IRA-배터리 : 핵심광물을 지배하는 국가가 선두가 되리. feat. 중국(FEOC)

배터리 산업을 리딩하려면 핵심광물부터

글로벌 광물자원 확보 경쟁 심화 중

앞서 언급한 여러 국가 및 기업들의 핵심광물 소싱 다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지만,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죠.
중국 내에서 더 많은 광산이 발견되고 있기도 하고 해외투자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실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리튬 분야 선도기업이라 볼 수 있는 강봉리튬을 대표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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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튬 매장량은 대략 10,000만 톤

우선 확보할 수 있는 자원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작년 기준 최대 리튬 보유국은 볼리비아 (21,000 천 톤)이며 그 이후로 아르헨티나(20,000 천 톤), 칠레(11,000 천 톤) 순입니다. 이 국가들이 전체의 약 55%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발견되는 광산은 이란 8,500천 톤, 인도 6,000천 톤 정도입니다.
이렇게 총합으로 보면, 글로벌 약 100,000천 톤 수준이 되겠네요.

어? 중국이 생각보다 매장량이 적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중국의 리튬 매장량은 6,800천 톤으로 글로벌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튬 매장량 (k 톤)

가장 진한 부분이 앞서 말한 리튬 트라이앵글 지역인,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입니다.
이걸 축복받았다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광물 채굴, 염수 추출 등 환경이슈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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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리튬에 대해서 어떻게 하고 있나?

NCM용의 수산화리튬

중국의 내수 리튬 보유량부터 살펴보면, 
'수산화리튬 설비용량'을 보면 빠를 듯합니다.
주요 생산 지역은 장시, 쓰촨, 허베이, 산둥 순으로, 재작년('22년) 기준 생산 능력은 30만 톤이었습니다.

주원료는 스포듀민이며, 관련 주 기업은 Ganfeng Lithium (81,000만 톤; 장시), Tianyi (45,000만 톤; 쓰촨) 등이 있죠.
거의 장시랑 쓰촨에 몰려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국 수산화리튬 생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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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용의 탄산리튬

탄산리튬 주요 생산 지역은 장시, 칭하이, 쓰촨, 허베이 정도이며,
'22년 기준 장시성의 설비 용량은 약 20만 톤 수준이었습니다.

관련 생산설비 캐파가 큰 기업 순으로는 Jiangxi South Shi Li-Ion New Material (60,000만 톤; 장시),
Jiangxi Ganfeng Lithium (43,000만 톤; 장시), Chengxin Lithium (35,000만 톤; 쓰촨) 이 있겠습니다.

 

중국 탄산리튬 생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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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나오는 강봉리튬 (Ganfeng Lithium)은 어떤 기업인가?

다른 글에서 반고체전지를 연구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도 소개한 이 기업은 리튬 쪽으로 글로벌 2위입니다.
리튬 광산이 주로 중국과 호주에 위치하고 있는데,
더욱이 리튬 매장량은 1억 850만 톤으로 추정되는 괄라미나 광산의 지분 50%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콩고공화국 마노노 광산, 멕시코 소노라 광산, 호주 마리온 리튬 광산 등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손이 안 뻗는 곳이 없네요)

전 글에서도 소개를 했지만 '24년 올해죠, 굉장히 큰 리튬 광맥을 발견했습니다.
약 100만 톤이 쓰촨 성에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광물 부자네)

강봉리튬의 리튬 생산 능력은 연간 탄산리튬은 43,000톤, 수산화리튬 81,000톤, 리튬금속 1,600톤 수준입니다.
게다가 캐나다의 밀레니얼 리튬 광산 간접 지분 17.9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직접, 간접 지분의 중요성은 IRA 판별 기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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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은 광물에서만 나오나요?

아닙니다.
염호라는 곳에서도 추출할 수 있죠. 염호를 염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선 글에서 리튬은 염수형(Brine)과 경암형(Hard rock), 점토형(Clay)의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고 말씀드렸죠.
리튬은 염호에서 채취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데, 리튬 자원의 75%가 염호에 있기 때문이죠.

채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 강봉리튬은 아르헨티나 카우차리 올라로즈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42,500톤의 탄산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죠.

또, 리튬이 많은 곳을 리튬 트라이앵글이라 부르는데, 이중 아르헨티나에도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리튬 아메리카스 아르헨티나(Lithium Americas Argentina)의 자회사인 프로엑토 파스토스 그란데스(PGCO) 지분 14.8%를 매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과거 '22년에는 아르헨티나 채굴 업체 리테아를 100% 샀습니다.. (리튬 부자네 부자)
리테아가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소유한 염호 2곳은 탄산리튬 매장량이 약 1,110만 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활동들을 기반으로 Ganfeng Lithium은
'30년까지 리튬 생산량을 60만 톤으로 늘려 세계 시장의 약 20%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섭네요.. '23년에 사우디의 글로벌 원유 시장 점유율이 32% 정도이니까.. 엄청 큰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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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튬 관련 계획은?

중국의 하나의 기업이 이 정도로 리튬에 진심인데, 정부는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있을까요?
정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의 '13차 5개년 계획'이라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리튬 광산의 탐사 투자는 대략 3배 정도 증가했으며.
'22년부터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20개의 리튬 광산 지분을 취득하는 데 45억 달러를 사용했고,

투자 대상국은 말리,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거의 리튬이 있다고 하는 모든 국가에 투자했습니다. 

WSJ은 이대로라면 '25년까지 세계 리튬 광산 생산 능력의 3분의 1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밝히기도 했죠. (33%!!)
(이렇게 되면 원유처럼 리튬도 경제적,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기도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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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22년부터 '23년까지의 중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시기	프로젝트 내용
'23.03	- 칭다오 수무그룹 해수담수화회사와 상하이 테크놀로지 ‘해수담수화 농축 염수 리튬 추출 협력사업 협약식’  - 전국 최초의 해수 리튬 추출 프로젝트로 리튬 자원을 추출
'23.02	- 천연자원부에서 토지자원 183개, 광물자원 57개, 해양자원 18개를 포함하여    총 258개 현을 '23년 ~ '25년 동안 천연자원 절약 집약 시범 현으로 지정  - 칭하이성 하이시 몽골족 티베트족 자치주 다차이단 행정위원회는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 증진과 광산 채굴, 선광 및 종합 활용을 위해 적극 지원 선언
'22.10	- 리튬 외 3종 등 핵심 전략광물자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청두 종합이용소 당위원회는    국내 대순환 주체로 국제 쌍순환 상호 촉진의 새로운 발전구도를 구축  - 경제개발이 가능한 광산자원조사, 종합이용생태복구의 전 산업체인 업무배치 지속  - 전략적 자원 공급 보장 능력을 더욱 강화, 광물 자원 보장에 대한 기본 준수를 제공
'22.05	- 리튬을 주요 탐사 자원의 하나로 간주하여 채굴 방법 마련
'22.03	- 칭하이와 톈진, 산둥, 안후이, 충칭 등 지역 간 협력, 염호 광산의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메커니즘을 개선  - 염호 칼륨, 마그네슘, 리튬 및 기타 자원의 고부가가치 개발 및 활용 기술과 산업화 수준을 향상
'22.03	- 지질 탐사를 강화 및 전략적 광산 탐색 조치를 시행  - 지질 탐사 '13.5개년' 프로젝트의 예비 데이터베이스를 개선  - 자치구 재정 지원 지질 탐사 프로젝트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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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이렇게 옆 나라 중국의 배터리 강국을 위한 투자가 굉장히 광대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다음 시간에는 진짜 한국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자꾸 뒤로 밀리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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