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attery가 끝이 아니다! K-UAM이다!
K-반도체, K-배터리, 그다음 시장은 K-UAM입니다.
안녕하세요! WAB입니다.
오늘은 Korea-UAM에 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반도체를 국가산업으로 지정할 만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도체는 앞으로도 굉장히 많이 쓰일 전망이기 때문이죠.
배터리도 마찬가지로 국가산업입니다.
몇 년 간 뉴스를 봐도 반도체와 배터리 얘기는 빠지질 않았습니다.
물론 주식도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NEXT 국가산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여러 글에서 소개했던 UAM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다음 투자 먹거리가 아닐까요?
저는 배터리에 국한돼서 소개드렸지만, UAM은 정말 많은 분야가 얽힌 섹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UAM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 항공, 선박, 기계, 철도 등 이차전지 적용 시장 확대 지원
국내에서는 국토부를 중심으로 K-UAM 로드맵 ('20.06) 및 기술 로드맵 ('21.03)을 발표하고
민·관·학·연 협의체인 UAM Team Korea(UTK) 운영 중입니다.
이 협의체는 K-UAM 로드맵에 따라 제도, 시험・실증 및 서비스・인프라 구축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UAM 선도국가를 목표로 하고 제작, 건설, IcT 등의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준비기로서 ('20 ~ '24년) 제도를 정비하고 시험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25 ~ '29년을 산업 초기로 분류하면서 일부노선을 상용화하고, 도심 내/외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며,
성장기로 보는 '30 ~ '35년에는 비행노선을 확대하고, 사업자들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5년 이후로는 산업 성숙기로 도시 간 이동이 확대되고 자율비행까지 꿈꾸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렇듯 국토교통부가 총괄하고 업계, 학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47개 기관 참여하는 아주 큰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죠.
더욱이 '22.10월에 발표된 '12대 국가전략기술‘ 첨단모빌리티 분야에서
'25년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을 상용화하겠다고 하기까지 했습니다.
따라서 '30년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인구밀집 도심에서의
운항 안전성, 편의성, 연결성, 경제성 등이 고려된 제도, 신기술,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죠.
참여 기업은 어디가 있나?
(1) 컨소시엄 발촉
UTK 참여기관을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 버티포트 등
기반시설, 공역설계와 통제, 운항관리・지원 등을 위한 계획 및 투자 진행 중에 있으며,
김포·인천 등 거점 공항에 버티포트를 우선 구축하고 통신망 등 전용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UAM 전용 공역체계 UATM (UAM Air Traffic Management, ~ 600 M 중 고도)을 구축하고,
이후 UAM, 드론, 기존 항공기를 하나의 3차원 공역체계로 통합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대략적인 히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22년부터 K-UAM 비행시험 및 실증사업인 K-UAM Grand Challenge (K-GC) 운영
- -GC는 국내 기상, 도시여건에 맞는 한국형 운용기준 마련을 위한 실증사업
- '23년 K-GC 1 : 개활지(전남 고흥) 실증, '24년 K-GC 2 : 도심지 실증
- K-GC 1에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포함하여 50개 이상 기업 참가 신청
각 분야별 이슈사항은?
- 기체·운항서비스 : 현대차, 한화시스템, 항우연 및 일부 스타트업이 기체 개발 중이나,
현재까지 상용 가능한 국산 기체는 전무 - 인증 : 기체 감항인증 기준, 조종 자격 기준 등 UAM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기준이 부재해 관련 규정 마련 시급
- 버티포트 : 자동차·건설·정유·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호텔·주유소·영화관·마트 등 부가서비스 연계가 가능한 위치에 버티포트 구축 구상 중 - 항행·교통관리 : UAM 교통관리 및 운항통제시스템 개발 중
(2) UAM 관련 한국기업 (K-UAM)
1.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0년 CES에서 우버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PAV 컨셉 ‘S-A1’을 선보이면서 '28년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A1’은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고속도 290km/h로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
더욱이 현대차와 한화시스템이 함께 자동차·항공·통신·IT 등 합종연횡을 통해 기체운항-관제-인프라를 아우르는 토탈솔루션 형태로 생태계 공략 시도 중입니다.
- 전략 :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19.10월 자사 미래 사업의 30%가 UAM이 될 것이라 언급
- 기체개발 : '20년 미국 UAM 법인 슈퍼널을 설립('21.11월 법인명 확정)하고, '28년 UAM 출시를 목표로 기체개발 중이며, '22.7월 항공기 엔진 제조사 英롤스로이스 및 佛사프란과 수소연료전지/배터리 등 추진시스템 관련 공동 R&D 업무협약 체결
- 민관협약 : LA, 마이애미, 英코번트리, 서울시 등과 UAM 사업 관련 협약 체결
- R&D인프라 : 서울 용산에 지하 5층~지상 7층(연면적 67,000 m^2)에 이르는 R&D센터 건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美 얼바인 스펙트럼 센터 내 9,810 m^2 규모의 eVTOL 엔지니어링 본부를 구축하고 300여 명의 인력 투입 예정
- 공동연구 : 슈퍼널은 美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와 버티포트 구축·운영 타당성 조사, 에너지 수요 및 환경 평가, 수요조사 기반 위치 선정 등 인프라 관련 공동연구 개시
이렇듯 현대차는 UAM을 포함한 모빌리티 전략 아래
기체 개발, 민관협약, R&D인프라 구축, 공동연구 등 대대적인 행보 중이죠.
- 아우디는 '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에어버스, 이탈디자인(Italdesign)과 함께 개발 중인 PAV ‘팝업넥스트(Pop.up Next)’ 디자인을 공개. 팝업넥스트는 도로주행과 공중비행이 모두 가능한 듀얼모드 eVTOL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24~'27년 사이에 팝업넥스트 모델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애스턴마틴과 롤스로이스는 '18년 PAV의 디자인 컨셉을 공개했습니다.
- 포르셰는 '19년 보잉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PAV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2.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는 한화시스템을 통해 '19년 국내 최초로 UAM 진출 선언 후, 전략적인 투자와 기체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지분투자·공동 R&D : 美오버에어에 '20.1월 290억 원, '21.8월 347억 원을 투자해 eVTOL ‘버터플라이’를 공동개발 중
- 투자 : '22.6월에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43억 원, 836억 원 투자
- R&D 협약 : '22.7월 英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eVTOL용 전기식 작동기(EMA) 공동개발, 美허니웰과 미래형 항공기체(AAV) 체계 공동개발, 佛사프란과 UAM 관련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포함하는 업무협약 체결
3. 대한항공
- '21.8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UAM 연구개발 협력 협약
- '22.3월 항공 안전기술원과 항공안전기술 발전 및 UAM 분야 항공안전 강화 업무협약 체결
4. 카카오모빌리티
- 獨볼로콥터와 국내 UAM 시장 환경 분석 및 실증 연구를 추진
- 동사와 '21.11월 UAM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통신 3사
- 컨소시엄으로 ‘K-UAM GC’에 참여해 통신, 운항, 교통관리, 모빌리티 서비스 등 분야 진출
6. 대우건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국내 무인항공기 제작사 아스트로엑스에 대한 지분투자(각 30%)를 추진
- 컨소시엄을 구성해 섬 지역 간 연계, UAM 관광, 특수목적 UAM, 도심 연계를 포함한 UAM 로드맵 발표하고 ‘K-UAM GC’에 참여할 예정
이렇듯, 대한항공, 카카오, 통신 3사, 대우건설 등도
R&D·상용화 업무협약, 컨소시엄 구축, 지분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이외의 업체들에 대해 참고 하세요.
기대효과
수도권 기준 이동 시간 및 사회적 비용 70% 정도 감축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승용차 소요시간 대비 84% 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효율이 엄청납니다. 이 정도면 이제 출퇴근 길 지옥철이라는 말도 사라질 듯하네요.)
'40년에는 UAM을 통해 제작부문 10.0만 명, 인프라부문 2.2만 명, 서비스부문 13.3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예상하여 총 16.4만 명의 미래형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생산 유발 측면에서는 23조 원 및 부가가치유발 측면에서는 11조 원까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UAM에 관련된 분야
- 제작 : 설계/개발자, 제작사(양산), 항공소재, 배터리, 통신 부품제작사 등
- 인프라 : 건축설계, 건설·시공사, 임대·운영사업자, 전력 공급자 등
- 서비스 : 운송사업자, MRO, 금융/보험, 교육/훈련, 운항 지원서비스, 통신 등
이렇듯, 산업 전반과 연관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하루빨리 UAM 시대가 도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3편의 글을 통해 UAM 산업의 미래 가치와
한국정부와 한국기업의 K-UAM 준비 현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블로그에서는 재무제표, 실적, 주가전망 등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만 제 블로그에서 관련 시장에 대한 기술을 비롯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걸 지향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다음 글은 앞서 발간했던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와 관련해서 기업들의 현황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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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rethebatte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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